연승과 연패가 갈린 이튿날 결과였다. 1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일정공배 2011 국제초청 여자농구대회에서 수강장성, 미쓰비시, 김천시청이 각각 승리를 기록 챙기면서 2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부산시 체육회가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첫 경기로 펼쳐진 수강장성과 사천시청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인 수강장성은 한수 위 전력으로 사천시청에게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사천시청이 집중력을 바탕으로 3쿼터까지 수강장성을 괴롭히며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황순예, 황미예 콤비가 돌파와 미들슛으로 수강장성을 괴롭히며 대등함이 키워드가 된 경기를 펼쳤고, 수강장성은 센터 장린을 중심으로 반격을 펼쳐 어려움 속에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생각 밖에 접전은 3쿼터까지 이어졌고, 4쿼터 들어 수강장성이 장점인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외곽에서 조홍화 3점슛까지 터져 승리를 가져갔다. 사천시청은 체력 저하와 함께 턴오버를 연발하며 추격전을 펼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봐야 했다.
이어 벌어진 부산시 체육회와 국일정공 경기는 부산시 체육회 짜릿한 승리로 정리되었다. 종료 3분전까지 8점을 뒤졌던 부산시 체육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전을 펼친 끝에 막판 김유정 자유투 득점으로 63-61, 2점차 기분좋은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세번째 경기로 펼쳐진 일본 미쓰비시와 말레이시아 대표팀 경기는 미쓰비시가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끝에 51-38로 가볍게 2승째를 추가했고, 김천시청도 전 선수들 고른 활약 속에 54-36으로 동아백화점을 가볍게 제압하고 2승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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