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에 접어든 W-CAMP는 U16 대표팀 12인을 선발하기 위한 1차 평가전이 하이라이트였다. 지난 이틀과 오전, 오후 가벼운 운동을 실시했던 참가 선수들은 4시부터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 임했다.
24명 선수들은 각각 12명씩 나누어 노랑과 연두팀으로 경기에서 나섰다. 노랑팀은 동주여중 허만덕 감독이, 연두팀은 수피아여중 임용수 코치가 사령탑을 맡았다.
3쿼터까지 치열했던 경기는 4쿼터 들어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노랑팀이 내외곽에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87-71로 승리를 따냈다. 김시온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인영이 20점을 쓸어담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이 11점 이리나가 8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전반전은 대등했다. 노랑팀이 먼저 이루리라와 김연희 3점슛 등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연두팀은 이선영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내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노랑팀은 가드 김시온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앞세워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었다. 연두팀은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이후 이선영과 안혜지 경기 운영과 박지은 골밑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혀겼다.
3쿼터까지 경기는 그렇게 팽팽함이 어울리는 분위기였고, 4쿼터 들어 양인영을 앞세운 노랑팀에게 서서히 기울어갔다. 연두팀은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드는 양인영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노랑팀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고 기분좋게 1차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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