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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클럽 최강전, 신한은행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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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유소년 농구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오늘(24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벌어진 WKBL 유소년 클럽 최강전 결승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43-39, 4점차 신승을 거두고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결승전 상대는 예선전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주었던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결승전에도 신한은행을 압도하는 듯 했다. 시작과 함께 7-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면서 신한은행 3연패 저지에 신호탄을 쏘았다.

삼성생명은 탄탄한 압박 수비로 신한은행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2점 플레이어인 박진희가 연달아 득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고, 전반전을 그렇게 11-6으로 삼성생명 리드로 정리되었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갔다. 신한은행은 조호윤이 꾸준히 득점을 만들었고, 정진한과 정은지 남매가 살아나며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에이스인 이우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잃고 분위기가 가라앉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점수차는 서서히 좁혀져갔고, 신한은행은 신민하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연장전에서도 신한은행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정진한이 특유의 돌파력을 발휘하며 삼성생명 골밑을 계속해서 공략해 리드를 잡았고, 결국 신한은행은 정진한이라는 에이스 활약이 이어지며 어렵지 않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여자농구 역사상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달성한 신한은행은 유소년 농구에서도 3연패에 달성하며 여자농구 명문팀으로 가치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 순간이었다.

우승 후 유소년 농구 클럽을 담당하고 있는 김분좌 코치는 "아이들이 신한은행 선수들 게임을 자주 봐서 그런지 끈기와 승부욕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그 부분이 우승을 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3연패 기쁨을 대신해 표현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행해진 이벤트가 이날도 이어졌다. 이벤트 중 백미는 역시 댄스 타임이었다. 결승전 중간에 진행되었던 댄스 이벤트에 각 팀 대표들이 참가해 숨겨두었던 끼를 한껏 발산하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기쁨을 주었다. 그리고 자유투 대회와 드리블 릴레이가 펼쳐졌다.

자유투 대회는 삼성생명 박현선이 우승을 차지했고, 드리블 릴레이는 "천재 드리블러" 노승교가 포진한 KDB생명이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정이 모두 정리되고 이어진 순서는 시상식. 대회 MVP는 삼성생명 이우진과 신한은행 신민하가 공동 수상에 영애를 안았다.

마지막으로 시상식 폐회사를 맡은 김원길 총재는 "농구를 통해 신체적인 기능을 발전시키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 WKBL에서는 계속해서 유소년 농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가겠다."라는 말을 들려주었다.

그렇게 이틀동안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행사는 모두 정리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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