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 폭우가 지나가며 수마의 흔적을 남긴 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여랑이들은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일본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선수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달 소집되어 태릉 선수촌에서 양정고등학교를 비롯해 유수의 고등학교 팀들과 1차 훈련을 정리했던 대표팀은 부산으로 베이스 캠프를 옮겨 무룡고등학교 등과 연습 게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
비록 연습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진 못했지만 임달식 감독은 여러가지 전술을 시험 가동하며 정선민과 박정은, 그리고 변연하까지 부상으로 제외되며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대표팀 색깔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대표팀 세 에이스 역할을 해주어야 할 김정은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고, 지난해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을 통해 부쩍 성장한 김단비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전 혹은 백업 가드로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윤아 역시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이미선과 함께 여랑이의 킬러 컨텐츠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우려스러운 센터진에도 부상 여파가 있었던 김계령이 계속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신정자도 경험을 장착하며 인사이드에서 열세를 극복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