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WKBL 여자프로농구 역대 올스타전 들춰보기”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2002년 2월 1일 오후2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삼성생명, 한빛은행, 금호생명의 중부선발과 국민은행, 신세계, 현대건설의 남부선발이 맞대결을 벌이는 별들의 전쟁은 팀당 10명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뽑냈습니다. 올스타 MVP 1호는 재간둥이 포인트가드 이미선(삼성생명) 이 별중의 별로 우뚝 솟았습니다. 그리고 신세계 양정옥 선수가 1분동안 2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3점슛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03년 올스타전은 미 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 출신의 초특급 용병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18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부선발을 120대 112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3점슛 컨테스트에는 이언주가 60초 버저가 울리기 직전 날린 23개째 3점슛이 림에 꽂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3회째를 맞는 2004 올스타전은 우리은행, 삼성생명, 금호생명이 중부선발로, 국민은행, 현대 신세계가 남부선발로 모여 한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남부선발로 출전한 김영옥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30점을 넣어 중부선발을 123대 105로 꺽는데 일조하며 올스타전 ‘여왕벌’로 뽑혔습니다. 한편 3점슛 대회에서는 이언주(금호생명)가 1분 30초동안 무려 38개를 성공 시키며 최고 3점슛 슈터로서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4회째를 맞는 2005 올스타전에서는 박정은(삼성생명)이 별중의 별로 떠오르며 장충 코트를 환하게 비췄습니다. 이날 박정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3점슛 대회에서는 신한은행의 한채진이 1분 동안 무려 28개를 성공하며 김은혜(우리은행/26개)와 변연하(삼성생명/18개)를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2007 올스타전에서는 외모 뿐 만 아니라 실력과 인기도 최고인 호주 출신의 ‘금발 미녀’ 로렌잭슨(삼성생명)이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애를 안았습니다. 특히 잭슨은 이날 3점슛 4개에 39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정미란(금호생명)이 1분 동안 23새를 성공시키며 3점슛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또한 ‘추억의 3점슛’ 대결에서는 신세계 정인교 감독이 1분간 11개를 성공시키며 국민은행 조성원코치(6개)를 따돌렸습니다.
9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부동의 센터로 큰 발자취를 남겼던 정은순이 2008년 1월 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10주년 올스타전 MVP에 뽑혔습니다. 이미 WKBL 팬들이 뽑은 BEST 5가운데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던 정은순은 이날 ‘사랑팀’ 베스트 5로 선발 출전해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으며 하프라인 슈팅경연대회에서 2차례 장거리 슈팅을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치러진 이날 경기는 97-97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변연하(국민은행)가 영광을 안았습니다. 변연하는 3점슛 3개를 포함 21점을 넣고 7리바운드, 5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남부선발(신한은행, 삼성생명, 국민은행)이 중부선발(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을 125대 117로 눌렀습니다. 이날 800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2002년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시작한 이후 역대최다관중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하프타임에 열린 3점슛 대회에서 김선혜(우리은행)가 1분동안 1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3점슛왕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12월 25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0대로 구성된 ‘여유만만’팀이 20대 ‘질풍가도’ 팀을 100-90으로 누르면서 30대의 노련미가 20대의 패기를 눌렀습니다. 특히 여유만만의 김영옥(국민)은 30득점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습니다. 2004년 겨울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김영옥은 5년만에 다시 MVP가 되면서 올스타전 MVP를 2회 수상의 영애를 안았습니다. 한편 박정은(삼성)이 3점슛 퀸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1월 3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사상 처음 드래프트로 팀을 나눴습니다. 인기투표 최다득표 1,2위인 이경은(KDB생명)과 박정은(삼성생명)이 핑크팀과 블루팀 주장을 맡아 나머지 선수들을 드래프트 방식으로 호명하여 팀을 구성했습니다. 심판은 6개 구단 코치가 전 후반으로 3명식 나눠 맡았습니다. 한편 핑크팀 이종애(삼성생명)가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또한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박정은(삼성생명)이 30점 만점에 24점을 넣어 팀 동료 박언주(18점)를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는 올스타전이 시작된 2002년부터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 총 9회 열렸으며 올해 10회째를 맞이합니다.
2012년 1월 15일(일) 15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1~2012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영애는 누가 안을까요? 팬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받은 변연하(KB 스타즈), 신한은행의 뉴에스 김단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2회 시상을 노리는 박정은(삼성생명) 등 누가 별중의 별이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별첨 : 역대 올스타전 시상내역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