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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활약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잡고 단독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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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국민은행이 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73-60으로 물리치고 5연승으로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과 함께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3점 3개 포함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를 이끌었고, 정선민이 15점 4리바운드, 정선화가 12점 4리바운드, 강아정이 11점 4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배해윤이 11점 8리바운드, 양지희가 10점 4리바운드, 고아라가 15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쿼터 조직력에서 밀리면서 패배를 맛봐야 했다.


1쿼터 양팀은 난타전을 펼치면서 균형을 가져갔다.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정선화, 강아정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21점을 쓸어담아 21-19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중반까지 양지희와 배해윤 인사이드가 번갈아 골을 만들어내면서 계속해서 따라붙었고, 쿼터 종반 이은혜와 박혜진 등 백코트 진 득점이 이어져 점수차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양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 대인 방어를 뚫지 못했고,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 특유의 변형 2-3 지역방어를 깨지 못한 채 추가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경기는 공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KB국민은행이 먼저 정선화, 강아정 등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한발 앞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중반 KB국민은행 수비에 주춤했으나, 종반으로 넘어서며 연이은 속공 성공으로 점수차를 줄였다. 


3쿼터에 양팀은 5분 동안 합계 8점에 그치는 부진을 이어갔고, 중반을 넘어 KB국민은행이 변연하 3점슛을 기점으로 공격을 풀어내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정선화와 김수연이 빠르게 돌아온 패스를 추가점을 만들어 51-41로 3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끝까지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KB국민은행의 강도높은 대인방어에 5분 동안 단 3점에 그치는 부진을 경험해야 했고, 이후 양지희와 배해윤이 득점이 터졌지만 결국 8점에 그치면서 10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 KB국민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슛감을 조율했던 변연하가 3점슛을 연이어 터트렸고, 박선영까지 3점슛에 가세하면서 4분경 65-47, 18점 차까지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갑작스레 터진 KB국민은행 공격에 밸런스가 완전히 깨지면서 점수차를 내주었다.


중반을 넘어서 KB국민은행에 한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정선민이 명치 부상으로 빠졌고, 정선화까지 5반칙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우리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배해윤, 김은혜 등 득점으로 조금씩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지만 우리은행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B국민은행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고, 이후 김수연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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