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국민은행이 1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변연하, 정선민 활약을 바탕으로 양정옥과 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5-60으로 격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5점 11어시스트 4리바운드, 정선화가 15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강아정이 15점 8리바운드, 정선민이 9점 4리바운드로 지원 사격을 펼치면서 낙승을 거두었다.
신세계는 김지윤이 13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허윤자가 12점 9리바운드, 김정은이 12점 4리바운드로 분전하며 초반 열세를 극복했으나, 후반전 떨어진 집중력으로 인해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리드는 KB국민은행 몫이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00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가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매치 업 존을 적절하게 펼쳐 점수차를 벌려 24-15로 앞섰다.
신세계는 수비가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B국민은행 빠른 공격에 연이어 수비가 무너지며 실점을 줄이지 못했고, 공격도 동반해 부진에 빠지면서 8분 동안 단 8점에 그쳐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신세계가 폭풍같은 김정은과 허윤자를 중심으로 폭풍 공격을 펼쳐 4분 경 24-24 동점을 만들고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KB국민은행은 4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중반을 넘어 KB국민은행이 공수에서 밸런스를 살려내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정선화와 변연하가 집중력을 가지고 추가점을 만들었고, 박선영과 강아정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39-28로 앞섰으나, 이후 마무리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신세계는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김지윤과 강지숙 득점이 터져 35-39로 따라붙으면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양팀은 치열한 수비전(?) 속에 시간을 흘려보냈다. 양팀은 슛팅이 번번히 빗나가는 아쉬움 속에 5분 동안 신세계는 5점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은 4점에 그치는 팽팽한 수비전 양상이었다.
중반을 KB국민행이 벤치에서 쉬고 있던 정선민, 변연하를 투입하며 도망가기 시작해 종료 2분전 50-40으로 도망갔고, 이후에도 폭풍같은 속공을 통해 55-43으로 3쿼터를 정리했다. 신세계는 계속해서 KB국민은행 지역 방어를 뚫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4쿼터에도 KB국민은행은 신나게 치고 나갔다. 시작과 함께 변연하 득점이 터졌고, 연이어 강아정과 정선화 점수가 이어지며 3분경 63-44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계속해서 KB국민은행 수비를 전혀 뚫지 못하면서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중반으로 넘어서 신세계는 양정옥의 연이은 3점슛으로 점수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지공을 적절히 활용하며 차분히 점수를 추가했고, 종료 3분전 정선민 골밑슛으로 69-54, 15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심성영, 양선희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하며 승리를 거머쥔 KB국민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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