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선수들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임영희, 고아라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77-64로 대파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윤아가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희진이 10점 2리바운드, 윤미지가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11명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17점 배해윤이 10점 6리바운드, 고아라가 13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대패를 피할 수 없었다.
시작부터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선수민과 강영숙 득점이 간간히 터지면서 점수를 쌓았고,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을 선보이며 6점으로 틀어막아 15-6으로 1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비교적 성공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이 완전히 신한은행 수비에 맥을 추지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단 6점에 그치는 부진을 경험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2쿼터 신한은행 공격이 폭발했다. 내외곽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김연주와 이연화, 그리고 김단비로 이어지는 포워드 라인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했고, 페인트 존에서 강영숙까지 점수를 만들면서 28점을 만들어 43-16으로 크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부진했다. 리드미컬하게 돌아가는 신한은행 공격에 수비가 완전히 패닉에 빠졌고, 공격까지 1쿼터에 이어 전환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27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는 대등하게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배해윤 득점이 터지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 지속적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가 득점에 중심에 서서 추가점을 만들었고, 이연화와 최희진이 간혹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3쿼터까지 공방전은 63-34, 29점차 신한은행 리드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승리는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우리은행은 많은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임영희와 고아라를 앞세워 필사의 추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번갈아 3점슛과 돌파 등으로 번갈아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29점이라는 점수차를 좁히기에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신한은행은 많은 점수차에 김규희, 허기쁨 등 신진급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며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를 정리했고, 결국 13점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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