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22일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배해윤, 박혜진이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59-43으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3점슛 4개와 함께 19점 6리바운드, 김계령이 1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정은이 6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선화가 11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를 펼쳤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4점 5리바운드, 배해윤이 10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을 뿐, 양지희(1점 7리바운드)와 주포인 임영희(4점)가 완전히 막히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1쿼터 삼성생명이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맨투맨과 더블 팀 수비를 효과적으로 적용해 우리은행 득점을 차단했고, 공격에서 박태은이 3점슛 2개와 함께 9점을 쓸어담는 활약이 펼쳐지며 18-11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배해윤이 공격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으나 삼성생명 수비에 막혀 전체적인 슛율이 떨어져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삼성생명 공격을 막아내는 데 실패한 우리은행이었다.

2쿼터 양팀은 집중력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은 갑작스런 난조에 휩싸이며 계속해서 턴오버를 범하며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하며 동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박태은과 박정은 점수로 31-25로 도망갈 수 있었던 삼성생명이었다.

우리은행은 7분 동안 경기를 지배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한박자 빠른 수비로 삼성생명 공격에 어려움을 선사했고, 임영희와 고아라 등이 점수를 계속해서 추가하며 접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막판 1분 여를 견디지 못하고 6점차 리드를 내주는 아쉬움을 겪어야 했다.

3쿼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끌어왔다. 삼성생명은 박태은과 이선화가 이따금 점수를 추가해 우리은행 2-3 매치업 존에 대항했고, 짜임새있는 맨투맨 수비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6~8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삼성생명은 47-36으로 앞서고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이승아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치려 했다. 하지만 주포인 임영희가 부진에 빠졌고, 배해윤과 양지희 인사이드 득점이 전무하며 흐름을 끌어오지 못했다.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한 우리은행은 점수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고 4쿼터를 맞아야 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은 이유진, 김계령 득점으로 점수차를 두자리 수로 늘렸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공적인 수비를 가져가며 우리은행 득점을 차단해 점수차를 벌려갔다. 우리은행은 집중력 부족에 투지까지 상실한 듯 소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박태은 3점슛으로 55-39로 앞서면서 경기는 사실상 삼성생명 승리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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