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농구 통합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이 일본챔피언 샹송화장품에 2연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리은행은 26일 일본 도쿄의 국립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5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에서 샹송화장품을 72-58로 제압해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W-리그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농구의 실력을 과시했다. 1쿼터를 15-19로 뒤지는 등 전반을 33-32,접전으로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11점을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김계령(13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은 2차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1차전 MVP였던 김은혜도 팀내 최다인 17점(3점슛 4개)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샹송화장품의 하은주는 2차전에서도 결장했다.
by 스포츠투데이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