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조직력의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여자농구 대표팀이다.
지난 7일 태릉 선수촌에 모인 대표팀은 이주가 넘게 체력과 호흡 맞추기에 전념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부터 연습 경기를 실시하며 실전과 같은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주 양정 고등학교와 첫번째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기를 시작했던 대표팀은 금주(5월 28일 - 6월 2일) 일본 여자프로농구 강팀 중 한 팀인 샹송화장품과 세차례 연습 경기를 실시한다.
신한은행 4인방(최윤아, 하은주, 이연화, 강영숙)중 하은주를 제외하고 모두 합류했다. 지난주 합류한 이연화와 강영숙에 이어 27일 최윤아도 태릉 선수촌에 입촌했다.
그리고 대표팀 합류에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에이스' 김단비를 대신에 27일 김보미가 입촌하며 다소 산만했던 분위기가 정리되었다.
이호근 감독은 "(김)단비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려 많은 고민을 했지만, 현재 몸 상태로는 확실히 무리라는 판단이 섰다. (김)단비를 대신해 구리 KDB생명 (김)보미를 선발했다. (김)보미는 3점슛과 파이팅이 좋다.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고 한방이 필요할 때 좋은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20일 정도 체력 및 호흡 맞추는 기간을 지나 이제 실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여러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우리가 필요한 전술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있어 보였다. 하지만 여자농구 팬들이 염원하는 런던 올림픽 티켓 확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선수들은 비장함과 진지함이 가득해 보였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