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티켓 획득을 위한 전초전으로 터키 앙카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4개국 친선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승 2패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날 터키에서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밤 예선 같은 조에 속해있는 크로아티아와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집중력높은 경기를 펼친 끝에 67-59로 승리하였다.
대표팀은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인 김정은을 앞세워 리드를 잡아갔고, 2쿼터 한채진마저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32-26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후반전 아르헨티나는 신장에서 우위를 이용한 공격을 펼치면서 대표팀을 압박했고, 대표팀은 수비에서 잠시 난조를 보이면서 한차례 역전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내 전력을 추스려 역공을 펼쳐 어렵지 않게 재역전을 만들었다.
재역전 이후 대표팀은 김정은과 한채진이라는 쌍포의 존재감을 확인하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67-59로 승리를 따내면서 기분좋게 친선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김정은은 21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한채진도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이호근 감독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날 경기로 친선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26일 모잠비크와 예선 첫 경기를 갖게 된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