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22·샹송화장품)가 일본 여자 농구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일본농구협회는 19일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12명을 확정,발표했다고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다. 또 지난 2003년 일본으로 귀화했던 하은주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2m 장신인 하은주는 한국인 NBA(미국프로농구) 진출 1호인 하승진(20·223㎝)의 친누나로 한국의 농구 환경에 염증을 느껴 일본으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마친 뒤 일본 실업 무대 진출을 위해 일본으로 귀화했다. 하은주는 이번 일본대표 선발로 6월19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치게 됐다. 하은주는 일본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지난 3월 열렸던 한국여자프로농구 우승팀(춘천 우리은행)과의 W-리그 경기에 참가했으나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by 스포츠투데이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