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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변 연출하며 개막전 승리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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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과 전주원-박성배 코치 체제로 사령탑을 개편한 우리은행이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개막전에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1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65-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우리은행에게 있어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약 5시즌만의 개막전 승리인 동시에 신임 위성우 감독이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시즌 전만하더라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리은행이 아닌 KDB생명의 우세를 점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상은 달랐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존 프레스 수비를 통해 KDB생명의 실책을 유발해 이를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우리은행의 이런 압박 수비는 2쿼터에 돋보였는데, 2쿼터에서 KDB생명은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히며 단 5득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일 정도로 제대로 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KDB생명에게도 반격의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3쿼터 초반 신정자의 3연속 골밑슛으로 33-29까지 추격에 성공한 KDB생명은 곧이어 파울에 이은 한채진의 자유투로 33-31, 턱밑까지 추격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곧바로 양지희가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점수를 37-31로 벌렸고, 임영희의 3점슛까지 터지며 KDB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런 양상은 4쿼터까지 이어졌고, 결국 우리은행의 승리로 경기는 마감됐다.

감독 데뷔와 동시에 첫 승을 거둔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첫 경기라 무슨 지시를 내리고 어떻게 경기를 치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선수들이 연습한 걸 잘해줬기 이길 수 있었다. 이렇게 첫 경기만에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둘 줄 몰랐는데, 이길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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