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가 올 시즌 WKBL 시즌 첫 홈 개막전에서 짜릿하게 첫 승을 따냈다.
청주 KB가 14일(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홈 개막전에서 75-70로 첫 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경기는 홈팀인 KB의 리드로 시작됐다. 첫 득점은 하나외환의 김정은에게 자유투로 내주긴 했지만, 금방 강아정의 3점슛으로 첫 포문을 연 뒤에 리드를 이어가며 1쿼터를 10-5로 끝냈다.
이어 KB는 강력한 지역방어를 앞세워 하나외환의 공격을 봉쇄했고, 특히 슈터인 강아정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포에 변연하와 정미란의 3점포가 터지면서 하나외환을 압도해 나갔다. 이런 가운데 끝난 2쿼터 점수가 43-28.
하나외환은 3쿼터 들어 김정은의 득점과 더불어 강력한 존 디펜스로 KB를 압박했지만, 이어진 4쿼터에서 경기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인 강아정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막판 추격하는 하나외환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나외환은 종료 1분을 남기고 김나연과 박은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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