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한 KDB생명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19일(금)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6-59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다소 엎치락뒷치락하는 승부였지만 근소하게나마 KDB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종료 스코어가 36-31로 KDB생명의 리드.
그러나 3쿼터부터 하나외환은 허윤자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김정은의 3연속 득점과 박은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6-42, 4점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져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56-55로 1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하나외환은 외곽 라인에서 잇단 패스 미스를 무려 3번이나 연속 범했고, KDB생명은 이를 모두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외환은 마지막 들어 센터 허윤자가 연속으로 골밑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미 승패는 KDB생명 쪽으로 기운 뒤였고, 결국 66-59로 승부는 결정됐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