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신정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에게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28일(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

이틀 전 KB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KDB생명은 그 상승세를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나타냈다. 1쿼터부터 한 채진의 3점슛이 터졌고, 신정자의 골밑도 여전했다. 무엇보다 스윙맨 김보미가 팀에 가세해 외곽에서의 볼 흐름이 원활해진 것이 컸다.

2쿼터를 일찌감치 41-30으로 앞선 KDB생명은 3쿼터 들어서도 신정자의 미들슛과 한채진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3쿼터 홍보람의 3점슛과 이유진의 골밑슛 등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KDB생명은 4쿼터 들어 이경은의 3점슛 등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제공권을 장악한 신정자는 13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KB 전 이후 2경기 연속 세운 기록이다.

한편, 한채진 역시 이날 2쿼터 5분 4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 경기 3점슛 300개(12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