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모처럼 연승 행진을 달리며 웃었다.

삼성생명은 11일(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57-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모처럼 2연승을 달렸고, KB는 2연승 후 1패를 안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박정은의 득점이 터지며 2쿼터를 24-21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2쿼터까지 공격을 주도한 박정은이 돋보였다.

2쿼터에 이어 3쿼터에서도 드라이브 인과 외곽슛 등으로 득점을 멈추지 않았고, 이선화와 이유진 두 포스트 플레이어도 골밑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3쿼터 한때 46-36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KB도 4쿼터부터 힘을 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추격을 시작한 KB는 강아정과 정미란의 3점슛이 터지는 데 힘입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3-52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막판 1점을 오가는 위기의 순간이 있었으나 KB는 변연하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고, 이미선이 마지막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