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외환에게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30일(금)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0-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KDB생명을 제치고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1패를 안게 됐다.
전반을 31-28로 앞선 삼성생명이었지만, 3쿼터에서는 이상하리만치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쿼터 시작 2분 16초가 지나서야 해리스의 골밑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서 난조를 보였다.
반면, 전반까지 끌려 다니던 하나외환은 3쿼터 들어 나키아 샌포드의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 득점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하나외환은 김지현과 박하나의 3점슛과 허윤자의 골밑슛 등을 앞세워 결국 3쿼터를 47-43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집중력은 4쿼터 들어 발휘됐다.
박정은의 3점슛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린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이미선의 골밑 득점이 터졌고, 경기 종료 6분 41초를 남긴 시점에 터진 해리스의 골밑슛으로 52-49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은 종료 2분 6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실책에 이은 파울까지 범하는 등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