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홈에서 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1일(금)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75-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하며 16승(4패)째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안산 신한은행(14승 6패)과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반면 창단 첫 3연승을 노렸던 하나외환(6승 14패)은 구리 KDB생명에 반 경기차 최하위로 밀려났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타이트한 전면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하나외환을 압박했다. 하나외환의 가드들은 이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이러다보니 공격도 여의치 않으며 1쿼터를 19-15로 뒤진 채 마쳤다.
이런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고, 우리은행은 오히려 박혜진이 2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8-30으로 마쳤다.
다급해진 하나외환은 3쿼터 후반 1순위 신인 강이슬과 부상에서 돌아온 강지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3쿼터를 17점차로 리드하며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티나 탐슨을 빼고 국내 선수들만으로 쿼터를 치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은행은 가드 박혜진이 3점슛 3개 포함 15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승아가 14점-6리바운드,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이 15점-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가져오기는 역부족이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