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KB스타즈는 17일(목)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동아백화점에 74-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19일 열리는 결승전에 선착했으며, 용인 삼성생명과 구리 KDB생명 경기의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된다.
반면 아마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전에 올랐던 동아백화점은 아쉽게도 프로의 벽을 넘지 못하며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이경희의 3점슛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야투가 잘 들어간 KB스타즈는 줄곧 동아백화점에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37-33으로 앞서 나갔고, 3쿼터 들어서도 김가은과 강아정 두 슈터의 외곽포가 가세하며 경기를 리드해 갔다.
동아백화점은 센터이자 주득점원인 한연호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물꼬를 텄고, 경기 종료 1분 44초를 남긴 시점에는 62-67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긴 시점에 이경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양선희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드라이브 인 등을 묶어 74-6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스타즈는 슈터 이경희가 3점슛 3개 포함 25득점을 올렸고, 상대 공격수 한연호를 마크했던 강아정이 22득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동아백화점은 에이스 한연호가 27득점-1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