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 문턱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7일(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0-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3승(14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에 성큼 다가서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거칠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이선화가 미드 레인지에서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10득점을 올렸고, 해리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7점을 보태며 1쿼터에만 26-11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서 홍보람의 3점슛과 박정은의 골밑 돌파로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로빈슨 등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신한은행의 제공권을 앞세운 반격이 효과를 가져와 신한은행은 42-33, 9점차까지 점수를 좁혀놓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였다.
3쿼터까지 61-52로 9점의 점수차를 유지한 양 팀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압박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득점을 봉쇄하는 동시에 로빈슨과 하은주의 득점이 터지면서 58-61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해리스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켜 67-61로 달아난 뒤, 다시 마지막 경기 종료 39초전 얻은 자유투 1구를 이미선이 성공시킨 뒤 마지막 수비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 앰버 해리스가 20점-1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선화가 16점-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은 로빈슨이 20점-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