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오늘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3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 용인 삼성생명에 한 게임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반면, KDB생명은 2연승이 멈추면서 19패(9승)째를 당하면서 다시 6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1쿼터 KDB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신정자와 이연화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KDB생명은 4분이 지나면서 흐름을 잡았고, 잠시 KB스타즈 추격을 받았지만 22-18로 앞서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KDB생명이 전반전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연화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고, 한 때 14점차 리드를 빼앗겼던 KB스타즈가 종료 2분 전부터 대반격을 펼쳤다. 결국 KDB생명이 8점을 앞선 43-36으로 전반전은 정리되었다.
3쿼터 KB의 화려한 득점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경기는 시소로 진행되었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4분경 한 차례 역전을 만들었고, KDB생명은 수비 조직력의 문제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결국 3쿼터는 KDB생명이 2점만 앞선 64-62로 정리되었다.
4쿼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따금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6분이 흘렀다. KB스타즈는 카이저와 강아정 콤비로, KDB생명은 신정자와 한채진 득점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건 KB스타즈 강아정이었다. 강아정은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3점슛 2개를 연이어 터트리며 팀에 76-72, 4점차 리드를 안겨주었다.
이후에도 KB스타즈는 흐름을 잃지 않고 득점이 이어졌고, KDB생명은 역전의 찬스에서 공격 기회를 잃어버린 채 아쉬운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KB스타즈는 리네타 카이저가 23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펼쳤고, 강아정이 22점(3점슛 4개) 5어시스트로 확실히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이연화가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정자가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는 데는 실패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