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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접전 끝에 우리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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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 2일(토)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6-64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2연패를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고, 10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주포 김정은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하나외환은 1쿼터를 20-15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외곽포에 추격을 허용한 하나외환은 2쿼터 중반 우리은행의 김은경과 티나에게 연속으로 3점포를 내주며 26-2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정은과 박은진의 득점이 터지며 다시 달아난 하나외환은 리드를 지킨 채 32-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으로 6득점에 성공하며 38-32로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하나외환은 3쿼터 중반 우리은행에 연달아 실점하며 40-39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나외환이 위기에 빠지자 김정은이 다시 활약했다. 김정은은 3쿼터 마지막 3분여 동안 7점을 올렸고,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57-48로 3쿼터를 마쳤다.

김정은의 활약은 4쿼터에도 빛났다. 시원한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김정은은 우리은행이 티나의 3점포를 앞세워 60-55로 추격하자,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그러나 하나외환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우리은행의 프레스 수비에 고전하며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4-62로 쫓긴 하나외환은 여섯 번 연속으로 자유투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했다.

위기는 맞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하나외환을 외면하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샌포드가 59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실패한 자유투를 리바운드로 잡아 성공시킨 2득점을 잘지키며 66-64로 승리했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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