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10일(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7-6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11승 20패를 기록했고, 3연패를 탈출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하며,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가 됐다.
경기 초반 KDB생명은 캐서린이 내외곽에서 좋은 슛감각을 선보였다. KDB생명은 20-16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하나외환의 뒷심도 무서웠다. 2쿼터 한 때 8점까지 뒤졌던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활약으로 32-31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KDB생명은 후반 들어 신정자-강영숙을 동시 기용했다. 강영숙은 적극적으로 득점과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한채진의 3점슛까지 터진 KDB생명은 계속 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KDB생명은 달아날 수 있는 찬스에서 쉬운 슛을 놓쳤다. 하나외환은 박하나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3쿼터 후반 53-48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 끈질기게 추격한 KDB생명은 종료 4분여를 남겨 두고 이경은과 김진영이 맹활약하며 62-62를 만들었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샌포드와 허윤자의 자유투로 다시 4점을 앞섰다. 결국 하나외환은 리드를 지켜내며 67-64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 22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4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