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외환이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플레잉 코치 양정옥을 코치로 승격 선임했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양정옥 플레잉코치를 코치로 승격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플레잉코치로 후배 선수들과 함께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조율했던 양 코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가 아닌 코치로 벤치에 앉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외환 관계자는 “양정옥 코치는 슈팅 자세, 밸런스 교정 등 신인급 선수 육성에 적합하고, 감독과 선수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여성코치의 섬세함으로 선수단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구단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선발된 양정옥 코치는 지난 1998년에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입단해 같은 해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선수,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선수를 거친 실력파다.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그녀의 행보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양정옥 코치는 “구단의 신뢰와 선택에 감사드리며 감독을 보좌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양정옥 코치 선임으로 여자농구단 4번째 여자 코치가 탄생했다. 춘천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를 필두로 구리 KDB생명과 청주 KB스타즈가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게 선임한 유영주 코치와 청주 KB스타즈 박선영 코치가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