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WKBL 총재배 우승의 주인공은 광주대였다. 광주대는 22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WKBL 총재배 전국여자대학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전주비전대를 74-73으로 꺾고 2회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1쿼터 광주대가 풀코트 프레스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공격은 이현정(163cm, 가드) 등 3점슛으로 12-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광주대는 중반을 넘어 전주비전대 차은영(172cm, 가드)과 차홍진(181cm, 센터)에게 속공과 돌파를 허용하며 16-17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에도 광주대는 김아름(174cm, 포워드)과 차은영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18-24로 뒤졌으며, 쿼터 종반 심유정(175cm, 포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22-2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광주대는 김선혜(175cm, 가드)가 투입된 전주비전대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광주대는 김선혜의 3점슛과 박진(179cm, 센터)의 골밑 득점을 막지 못하며 30-34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광주대는 전주비전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했다. 광주대는 김선혜와 김아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5-45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광주대는 이수연(178cm, 포워드)과 차지영(168cm, 가드)의 3점슛으로 40-45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광주대는 3쿼터 중반부터 김선혜의 3점슛과 김아름의 풋백 득점을 막지 못해 43-52, 다시 한 번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광주대는 차은영과 김아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5-57,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광주대는 이현정의 3점슛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광주대는 이수연과 차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61-63, 전주비전대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 후, 양 팀은 1골 내외의 접전을 계속 펼쳤다. 광주대는 심유정의 골밑 득점과 차지영의 3점슛으로 전주비전대를 압박했다.
광주대는 종료 1분을 남기고 박진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70-73으로 경기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차지영이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이수연이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부를 마감했다.
[대회 결과]
우승 – 광주대
준우승 – 전주비전대
공동 3위 – 한림성심대, 수원대
MVP – 이수연(광주대)
우수선수상 – 김선혜(전주비전대)
득점상 – 강계리(한림성심대) 평균 29,3점
수비상 – 강계리(한림성심대) 평균 6.3개
리바운드상 – 김아름(전주비전대) 평균 17개
어시스트상 – 김선혜(전주비전대) 평균 4.7개
지도자상 – 국선경(광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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