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회장 방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발표했던 24명 예비 엔트리에서 8명을 줄인 16명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이미선(용인 삼성생명), 변연하(청주 KB스타즈), 김정은(부천 하나외환), 신정자(구리 KDB생명), 하은주(안산 신한은행) 등이 선발된 가운데 지난달 리투아니아에서 펼쳐진 여자 U19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리바운드 1위에 오른 박지수(청솔중 3)가 포함된 명단이다. 또, 대표팀 승선을 위해 국적을 취득했던 용인 삼성생명의 김한별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지수. 박지수는 15세 나이에도 불구하고192cm의 좋은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좋은 농구 센스를 지니고 있다.
지난 U19 대표팀을 지도했던 노완기 감독은 “박찬숙과 성정아를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극찬했을 정도이다.
박지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성인 대표팀 최초의 중학생 대표가 탄생하게 된다. 박찬숙(전 태평양 화학)과 성정아(전 동방생명-현 삼성생명), 그리고 정은순(전 삼성생명)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전례가 있다.
한편, 대표팀은 29일 진천 선수촌에 입소해 2개월 동안 합숙 훈련을 실시하고, 10월 2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BC 대회에 출전한다. 3위 안 입상하면 2014년 10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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