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 한국여자대표팀이 우승컵을 안고 금의환향했다.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녀 슈터’ 김연주가 MVP로 선정된 가운데,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 모두 대표팀과 함께 하면서 성장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전승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대표팀 김영주 감독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Q.대만전 승인은?
A.선수들이 공·수에 걸쳐 제몫을 해줬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던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경기였다.
Q.김수연이 2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었는데?
A.심판들의 판정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다. 선수들에게 계속 주입해왔고, 나 역시 개의치 않았다. 특히 대신해서 투입된 이선화가 잘해줬다.
Q.우승을 달성했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은데?
A.그렇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한층 성숙해졌다. 존스컵에서 보여준 기량을 프로농구에서도 보여주길 기대한다.
Q.존스컵을 치르며 특히 기량이 발전한 선수가 있다면?
A.곽주영, 김수연, 강아정, 김연주 등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박혜진과 이승아는 우승팀(춘천 우리은행) 멤버다운 기량을 국제대회에서 검증해보였다.
Q.앞으로도 존스컵에 1.5군 대표팀을 참가시키는 방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A.긍정적이다. 연맹 차원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존스컵에 출전한 선수 외에도 유망주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