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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집중력 발휘한 신한은행, 삼성생명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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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과 비어드 앞세운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 신한은행은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스트릭렌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72-65로 용인 삼성생명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생명이 경기 초반 애슐리의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애슐리는 개막전과는 달리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아니었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골밑 싸움을 펼쳐 리바운드를 따냈고, 상대 수비가 자신을 에워싸면 빈 곳에 있는 동료에게 볼을 연결시켜 득점에 힘을 보탰다

주도권을 빼앗기긴 했지만 신한은행은 시간이 갈수록 비어드를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비어드는 화려한 개인기를 이용해 삼성생명의 수비를 파고들었고, 수비가 공간을 내주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혼자 11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하자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결국 2쿼터 김규희와 곽주영이 픽-앤-롤 공격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제 컨디션이 아닌 이미선까지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더 이상 도망가는데 는 실패했다.

후반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배혜윤에게 연달아 골밑 공격을 허용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규희가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와 공격권을 모두 득점으로 성공시켜 43-4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상승 무드를 타기 시작한 신한은행의 공격은 거침이 없었다. 하은주의 높이는 더 이상 삼성생명 애슐리가 막아설 수 없었고, 스트릭렌과 김연주는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상대의 집중 수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골밑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범실까지 이어지자 더 이상의 추격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고, 승부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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