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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패 막아낸 삼성생명 베테랑 '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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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베테랑 이미선의 활약으로 팀의 연패 행진이 멈췄다. 

용인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외환과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70-61로 승리를 거두고 연패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전 삼성생명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연패 숫자를 늘려갈 것처럼 보였다. 더구나 팀의 구심점이야 할 이미선 마저 5득점에 그쳤고, 경기 운영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그녀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비록 체력적인 문제로 특유의 스피드 넘치는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적재적소에 패스를 연결했고, 때론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에 나서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 이르기까지 팀 내 최고인 1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미선은 경기 후 “컨디션은 바닥을 치고 있다. 요즘 영혼을 빼 놓고 농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상적인 상태는 아님을 이야기 했다.

또한 지난 3경기에서의 부진에 대해 “개인적으로 몸이 힘들다 보니 스스로 후배들을 많이 못끌어 주었던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 만큼은 지고 싶지 않고 싶었고, 연패를 꼭 끊어야 했다. 감독님께서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셨는데 그게 다른 날 보다 조금 잘 됐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쯤이면 그녀가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녀는 이에 대해 “2~3라운드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는데 출전 시간이 많아져서 사실은 고민이다. 몸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시즌 중이고 경기가 2, 3일에 한번 씩 있어 조절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까지 코트 위에서 큰 힘이 되었던 박정은 현 삼성생명 코치의 부재에 대한 질문에는 “단짝이 없어진 것 같고, 외롭다. 하지만 팀이 새로운 색깔을 찾아야 하고 힘든 것은 당연히 예상했었다”며 앞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며 달라진 삼성생명을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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