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개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며 하나외환을 제압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WKBL 2013-2014 퓨처스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7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퓨처스 멤버 역시 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전력을 선보이며 하나외환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도 우리은행의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가 위력을 발휘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이정현이 19점 11리바운드, 최은실이 19점 7리바운드 등 코트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2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백지은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의 조직력이 한 수 위였다. 한편 하나외환의 1순위 신인 신지현은 장염 증상을 보여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김단비, 최예인, 오승원, 최은실, 이정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하나외환은 김보희,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이령으로 맞섰다.
1쿼터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의 공격에 다소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나외환 강이슬, 이령의 득점을 막지 못 하며 리드를 내줬다.
뒤처지던 우리은행은 2쿼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이 성공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만들어냈고, 김단비의 3점슛도 성공됐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47-3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은행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 우리은행은 강력한 풀코트프레스를 선보이며 하나외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을 주도하며 활약했고, 최은실, 김단비, 오승원 등 코트에 서는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 백지은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며 경기를 풀어가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우리은행은 잡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