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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효과’ 내세운 서동철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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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9’ 경기 전 KB스타즈 라커룸 칠판에 적혀있던 숫자다.
 

청주 KB스타즈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8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지난 13일 하나외환전 패배를 설욕했다.
 

서동철 감독은 “오래간만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사람들이 시즌 초반에 나온 KB색깔(토탈 바스켓)이 요즘 사라졌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다시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이날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지난 경기에서 단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상대 하나외환에 36개에 크게 밀렸다.
 

이에 서동철 감독은 라커룸에 지난 경기 리바운드 숫자를 적어 선수들에게 제공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커룸을 오가는 선수들도 이 숫자를 보며 독의 의지를 다졌다.
 

서동철 감독은 “리바운드는 열정, 이기고자 하는 의지다. 선수들이 이 숫자만 봐도 알 것이다”라고 숫자를 적어둔 이유를 설명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22개의 리바운드(하나외환 31개)를 잡아냈다. 지난 경기보다 KB스타즈는 3개의 리바운드를 더 잡고, 상대에 리바운드에 5개를 덜 내줬다.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인 것. 또한 경기에서 실책을 줄이고, 정확한 야투 성공으로 KB스타즈는 리바운드 열세를 매웠다.
 

서동철 감독은 “리바운드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지난번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임하는 자세, 집중력이 최근 몇 경기 들어 가장 돋보인 경기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하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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