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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초 접전 끝에 우리은행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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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초접전 경기를 승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KB는 7승6패로 단독 3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경기는 KB가 집중력 싸움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KB는 경기 막판 승기를 잡았지만, 우리은행의 막판 3점슛 3개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며 승리의 기쁨은 2배가 됐다.


경기초반 KB는 정미란의 연속 5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KB는 커리도 쾌조의 슛감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홍아란의 3점슛까지 터지며 16-11로 앞서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연이은 점프슛과 양지희의 바스켓카운트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승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1쿼터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23-19로 2쿼터를 맞이했다.


KB는 2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강한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이는 빠른 트랜지션을 으로 연결됐다. KB는 홍아란의 3점슛 2개와 변연하의 3점슛 2개로 순식간에 32-28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작전타임 후 잉영희의 3점슛과 양지희와 노엘 퀸의 골밑슛이 잇따라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전반막판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42-3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KB는 변연하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추격했고, 홍아란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실책에 이은 속
공을 커리가 바스켓카운트로 연결시키며 48-44로 앞서갔다. 기세를 몰아 KB는 콜맨의 골밑슛과 정미란의 3점슛까지 터지며 분위기마저 장악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고감도 점프슛과 사샤 굿렛, 이선화의 골밑슛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운명의 4쿼터. 승부는 엎치락뒤치락 거렸다. KB가 강아정의 3점슛을 넣으면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응수했고, 우리은행 굿렛이 골밑슛을 넣으면 KB는 커리가 돌파를 성공시켰다.


치열한 승부는 4쿼터 종반부터 KB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B는 커리의 3점슛과 홍아란의 번개같은 돌파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슛까지 터지며 74-68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으로 부랴부랴 추격에 나섰지만, KB는 변연하가 돌파를 성공시키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다. KB는 커리가 자유투로 78-74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종료 5초전 KB는 마지막 수비를 성공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끝냈다.

한편, 앞서 열린 퓨처스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이 KB를 65-5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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