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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서동철 감독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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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함박웃음을 띈 채 인터뷰실을 찾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6-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는 8승 6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동철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를 할 거로 예상했는데, 후반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KB는 리그에서 신장이 작은 팀이다. 상대 KDB생명은 198cm 켈리 케인과 강영숙, 신정자가 버티는 팀으로 경기 전부터 KB가 높이에서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상대가 케인을 살리려다 공격이 말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하며 케인의 존재에 부담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는 서 감독의 말대로 흘러갔다. 이날 경기에서 KB는 26리바운드(KDB생명 38리바운드)를 잡아 제공권에서는 밀렸지만, 케인을 10득점으로 묶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이날 중점을 뒀던 점을 설명했다. “케인이 위력적이긴 하지만 오늘 경기에 신정자가 나온다고 해서 케인이 빠졌을 때 더 위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케인이 안 뛸 때 주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23일 우리은행전을 치른 뒤 하루 간 짧은 휴식 뒤 이날 경기에 나섰다. 1위 우리은행에 맞서며 전력을 쏟아 부은 탓에 전날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은 “하루 쉬고 하는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변연하는 어제 훈련량을 조절해줬는데, 오늘 경기에서 티 안 내고 열심히 해준 것 같다. 힘들다는 느낌을 느낄 수 없었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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