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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공격도 OK' 퀸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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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퀸(29, 183cm)의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퀸은 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3쿼터에 과감한 돌파로 몰아넣은 9득점은 추격해오는 삼성생명의 흐름을 끊는 득점이었다.
 
평소 이날만큼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지 않았던 퀸이기에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 역시 “(노엘) 퀸도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퀸은 공격에서 욕심이 많이 없는 선수다. WNBA에서는 수비 전문선수였다. 하지만 요즘에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까지 살아나면 우리 팀 입장에서는 금상첨화다”라며 퀸을 칭찬했다.
 
퀸은 이날 본인의 공격적인 모습에 대해 “오늘 특별히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다. 사실 수비에 좀 더 힘을 실었는데, 동료들이 스크린을 많이 걸어줘서 자연스럽게 공격기회가 만들어졌다. 덕분에 자신 있게 공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퀸이 평소보다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우리은행은 좋은 경기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렇다고 퀸의 수비력이 발휘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위 감독은 퀸에게 돌풍의 외국인선수 휴스턴을 막으라는 특명을 내렸고, 퀸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날 휴스턴은 7득점에 그쳤다. 지난 3경기에서 25득점, 39득점, 37득점을 차례로 올린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틀어막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퀸은 “휴스턴이 공을 어렵게 잡게 하고, 힘들게 슛을 쏘도록 만들었다. 휴스턴이 쉬운 슛을 많이 놓친 부분도 있고, 동료들의 도움수비가 적절하게 들어와서 잘 막을 수 있었다”며 좋은 수비에 대한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평소 본인의 수비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상대가 어떤 공격스타일을 좋아하고,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미리 공부한다. 당연히 상대의 모든 공격은 막을 수 없다. 다만 불편하게 슛을 던지게 하고, 즐겨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퀸의 말이다. 이러한 요령으로 휴스턴을 틀어막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퀸은 “우리은행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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