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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9연승, 위성우 감독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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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패배를 모른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9-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렸고, 15승 3패로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홈에서는 9전 전승으로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KDB생명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12패로 삼성생명과 공동4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뒤지며 힘든 승부를 펼치기도 했지만, 후반 강한 집중력과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며 승리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하기도 했지만, 우리은행은 1쿼터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쿼터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후반들어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가 또 다시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위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잘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의식을 하고 플레이를 하니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토록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위 감독은 수비를 이유로 꼽았다. 그래서 더 무서운 우리은행이다. 위 감독은 “수비에서 로테이션이 잘 안됐다. 스크린 플레이에서 잘 안된 부분이 있어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다음 경기에 이런부분을 잡을 생각이다”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선수들은 최근 몸싸움을 화끈하게 한다. 허슬 플레이가 돋보이며 전투적인 자세를 취한다. 박혜진이 눈 밑 부상을 당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다보면 지칠 수가 있다. 그래도 잘 부딪히니 다치는 것 같다(웃음)”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시즌에 이어 계속해서 강한 수비와 조직적인 농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위 감독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의 독주는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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