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에게 몰린 공격은 우리팀이 안고가야 하는 부분이다.”
용인 삼성생명이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8-6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연승에 성공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인터실에서 만난 이호근 감독은 “3쿼터 4~5분만 버티면 4쿼터 쉽게 갈 수 있다고 했는데…상대의 압박 수비에 실책이 나오며 상대에게 쫓겼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생면은 3쿼터 초반 하나외환에 27점 차까지 앞섰으나, 실책 11개를 범하며 마지막쿼터 상대에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하던 샤데 휴스턴도 상대의 수비에 막혀 후반 단 7점에 그쳤다. 샤데의 후반 7개의 야투 시도는 단 1개만 림을 갈랐고, 나머지는 자유투로 올린 득점이다.
이호근 감독은 “샤데 합류 후 우리는 4승 2패다. 현재 팀 상황에서 샤데가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다소 무리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실책이 나오더라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샤데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녀의 후반 부진에 개의치 않았다.
이어 “오늘 상대와의 매치업으로 인해 니키 그린을 넣는데 어려움이었었다. 샤데가 거의 풀타임을 뛰다보니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게 있다"고 설명했다. 샤데는 34분 16초간 코트에 나섰다.
그리고 샤데가 무리할 수 없는 이유를 국내 선수 중 해결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국내선수가 해줘야 샤데가 과부화에 걸리지 않는다. 국내 선수 중에 해결사가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리고 했다.
또한 “이미선, 김한별은 후반에 체력적으로 지쳐 못한다. 배혜윤과 최희진이 해줘야 한다. 최희진이 슬럼프를 만난 것 같은데 4일간 쉬면서 경기력을 끓어 올려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4일간의 달콤한 휴식 뒤 오는 24일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