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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시작’ 안세환 감독 “PO? 실책 줄이면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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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뒤늦은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구리 KDB생명은 2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61-57로 승리, 7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전 안세환 감독은 “끝나고 웃으며 인터뷰실에 들어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안세환 감독은 KDB생명이 이겼음에도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3쿼터 한때 20점차까지 달아났지만, 경기종료 직전 2점차까지 쫓겼기 때문이다.

안세환 감독은 “전반은 잘했는데 후반에 실책이 너무 많았다. 식겁한 순간이었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실제 KDB생명은 후반에 22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총 2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 때문일까. 안세환 감독은 KDB생명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요소에 대해 묻자 단번에 실책이라고 답했다. “우리 팀은 실책만 줄이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실책 때문에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실책을 줄여야 한다.” 안세환 감독의 말이다.

4쿼터 한때 동점을 허용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KDB생명은 2쿼터에 투입된 박혜련이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박혜련은 김진영이 시즌아웃 된 이후 김시온과 이경은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은 이경은과 함께 투입돼 팀에 활기를 더했다.

안세환 감독은 “돌파력이 좋다. 최근 기량이 부쩍 좋아져 많이 기용하고 있다”라고 박혜련을 칭찬하는 한편,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나 탐슨의 대체외국선수로 영입한 제니퍼 레이시는 팀에 적응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제니퍼는 이날 8분 33초 동안 2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반칙을 3개나 범하는 등 몸이 무거워보였다.

안세환 감독은 “연습 때는 곧잘 하는데…. 실전에선 긴장하는 것 같다”라고 제니퍼의 부진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안세환 감독은 이어 “제니퍼는 포스트 업이 약하지만, 3점슛 능력은 갖고 있는 선수다. 성격도 활발해서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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