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4연승으로 웃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4연승에 성공하며 17승 9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나외환은 6승 20패가 됐다.
신한은행 쉐키나 스트릭렌(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앨레나 비어드(15득점 3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하은주도 13득점 5리바운드로 도왔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가 18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이 1쿼터 무서운 3점포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스트릭렌, 최윤아가 3점슛 3개를 합작했다. 또한 김단비, 최윤아, 스트릭렌, 곽주영의 골밑 활약이 더하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샌포드만이 득점에 성공하며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실책도 1쿼터에만 6개가 나왔다.
2쿼터도 신한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트에 처음 발을 들인 하은주와 비어드의 활약이 좋았다. 비어드는 자신의 득점 외에도 상대 수비를 교란해서 하은주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나외환은 박하나와 김이슬, 김지현의 3점슛으로 조금 더 힘을 냈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점수는 42-33으로 신한은행이 앞섰다.
3쿼터 하나외환이 더 돋보였다. 샌포드와 허윤자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45-49로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 비어드가 다시 힘을 냈다. 비어드가 쾌조의 슛감으로 득점을 쌓았고, 상대의 공도 스틸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56-47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중심으로 골밑 우위를 살렸다. 하은주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자 외곽에도 찬스가 났다. 이를 최윤아, 스트릭렌이 외곽슛으로 연결했다. 김단비도 경기 종료 직전 시원한 3점슛에 성공하며 축포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