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개를 터트린 정유진을 앞세워 KDB생명이 승리했다.
구리 KDB생명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81-50으로 눌렀다.
이로써 KDB생명(7승 4패)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은행(4승 8패)은 5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KDB생명 정유진은 3점슛 7개로 21득점을 올렸고, 이정현이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도왔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이 16득점 4리바운드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KDB생명의 흐름이 좋았다. 김소담과 이정현 등 센터가 코트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또한 박혜련, 구슬, 전보물 등 6명의 선수가 공격에 가담했고, 신인 김시온이 쿼터 종료 직전 3점슛에 성공하며 17-6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2쿼터도 KDB생명이 주도했다. 정유진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구슬도 7점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의 8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노렸지만, KDB생명의 득점포가 더 거셌다.
후반은 40-23, KDB생명의 리드로 시작됐다. 정유진의 3점포가 후반에도 가동되며 KDB생명은 우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리바운드에서 11-5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코트를 이곳저곳 휘저으며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팀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쳤고, 제공권에서 밀리며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마지막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정유진의 외곽포가 꾸준히 이어지며, 큰 점수차로 신한은행을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