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3쿼터 33점을 폭발하며 신승을 거뒀다.
안산 신한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 구리 KDB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8-65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18승 10패로 2위, KDB생명은 9승 19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31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김단비도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도왔다. KDB생명은 신정자는 독감으로 결장했고, 켈리 케인 18득점 9리바운드, 김소담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KDB생명은 신정자를 대신해 이날 선발 출장한 김소담이 활약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또한 이연화와 한채진이 블록과 스틸 등으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2쿼터에도 KDB생명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교체 출전한 켈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연화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득점, 코트로 빠르게 달려 이경은의 패스도 속공으로 연결했다. 김소담도 1쿼터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공격 시도는 잇달아 무위에 그쳤다. 이들의 야투 성공률은 19%에 그쳤고, 2쿼터 단 6득점만을 올렸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점수는 KDB생명이 40-20으로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스트릭렌은 속공과 시원한 3점슛으로 팀 득점에 앞장섰고, 3쿼터 21득점을 올렸다. 이는 올 시즌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기록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33점을 올리며, 올 시즌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승부의 4쿼터,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5분 18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60-59로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에 최윤아도 3점을 더하며 기세를 올렸다.
KDB생명은 켈리가 나섰다. 켈리가 골밑에서 페인트 득점 4점을 추가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은 신한은행이 더 돋보였다. 김단비가 득점을 더하고, 최윤아가 자유투를 차분히 더하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KDB생명은 4쿼터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