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를 했지만 괜찮다는 분위기다.
춘천 우리은행은 13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0-65로 패배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그래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식스맨들의 기량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정규리그 우승을 일찍 결정지은 유리함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전에 보다는 나은 것 같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현재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초반에 엇박자가 났었는데, 나아진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때문에 승패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은 아니었다.
우리은행 식스맨들은 최근 경기를 많이 나오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인 주전들의 휴식시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렇다면 위 감독이 생각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용할 식스맨들의 활약은 어느정도일까.
위 감독은 “그 부분에서 얼마나 세이브를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2~3경기 하면서 잘해준 것 같다. 챔프전가서 얼마나 해줄지는 모르지만,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무시 못한다. 얼마나 받쳐줄지가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우리은행도 정규리그를 한 경기 남겨 두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이나 막판 전술 시험을 해볼 수 있다. 위 감독은 “홈에서 한다. 준비를 더 해서 경기 감각 코트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 실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