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임영희 "챔프전 차라리 빨리 했으면" 이유는?

공유하기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춘천 우리은행은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0-6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임영희가 양 팀 최다인 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영희는 1:1, 2:2플레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좋은 슛 컨디션을 보인 임영희다.


임영희는 경기 후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이렇게 많은 점수 차이로 이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와서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희는 이날 위성우 감독이 어떤 걸 주문했냐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공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종료 후 열흘간의 시간이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신한은행보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동안 우리은행은 혹독한 훈련으로 시리즈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임영희는 그 기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그냥 많이 뛰었다(웃음). 정규리그가 끝나고 선수들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10일 동안 훈련하는 부분이었다. 감독님께서 그 전부터 많이 뛸 거라고 선전포고를 하셨기 때문에 예상은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한 말이 챔프전이나 빨리 했으면 좋겠다였다(웃음). 그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승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영희는 이날 상대 수비에 대해 "(김)단비는 신장과 힘이 있어서 골밑 공격을 하기가 힘들다. 스위치 수비가 됐을 때 최윤아, 김규희는 신장이 작기 때문에 골밑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간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임영희가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