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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통합 2연패 이끈 마술사 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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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통합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농구 최강자 자리를 확인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67-6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통합 2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4시즌 연속 꼴찌였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부임 후 통합 2연패를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


위성우 감독은 종료 부저가 울리며 우승이 결정된 이후 코치들과 얼싸 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구단에서 지원을 잘 해줬기 때문에 통합 2연패를 거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시즌 전 대표팀을 이끌며 3달가량 팀을 비웠다. 절대적으로 준비기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시즌 초반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몸을 만드는 데 치중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그게 나중에 뒷심을 발휘하지 않았나 본다.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면서 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올 시즌 우승이 지난 시즌보다 힘들었다며 “작년엔 얼떨떨했다. 1등을 할 수 있겠나 생각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티나라는 훌륭한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믿을 구석이 있었다. 올 시즌은 사샤나 노엘 모두 수비적인 선수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국내선수들이 챔프전에서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선수 시절까지 포함해 10번째 우승반지를 얻게 됐다. 또 그가 코치로 여러 차례 우승했던 신한은행
을 상대로 우승을 한 것도 의미가 있다.


위 감독은 “안산에서 횟수로 10년을 있었다. 2005년에 코치로 시작했는데, 여기서 끝을 낸다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안산이란 곳이 나에게 선물을 많이 준 것 같다. 임달식 감독님께서도 끝나고 축하한다고 했는데, 참 많이 와 닿았다. 임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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