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 24명이 발표됐다.
대한농구협회와 WKBL이 공동구성한 국가대표팀 선발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2014. 9.19~10. 4)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예비명단 24명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은 새로운 인물이 많이 발탁됐다. 코칭스탭에는 우리은행을 통합 2연패를 이끈 위성우 감독과 지난 해 대표팀 코치직을 수행했던 정상일 前 삼성생명 코치가 지난해와 같이 대표팀을 이끌며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가 새롭게 선임됐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위 감독은 “전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정 코치와도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24명 예비명단에는 베테랑 이미선, 변연하, 신정자, 최윤아 등 포지션 별로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이번시즌 놀라운 기량향상을 보인 퓨처스리그 MVP 김소담과 김규희도 대표팀 예비명단에 승선한 것. 이들이 최종 명단에 들어갈지는 미지수지만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
김소담은 “예비 명단에 든 것만 해도 영광스럽다. 최종결과에 관계없이 나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명단*
감독 : 위성우(우리은행)
코치 : 정상일(前 삼성생명), 전주원(우리은행)
가드 : 이미선(삼성생명), 최윤아, 김규희, 김연주(신한은행), 이경은, 한채진(KDB생명), 이승아, 박혜진(우리은행), 변연하(KB스타즈)
포워드 : 김단비, 조은주, 곽주영(신한은행), 김정은(하나외환), 임영희(우리은행), 이연화, 신정자(KDB생명), 강아정, 정미란(KB스타즈), 배혜윤(삼성생명)
센터 : 하은주(신한은행), 강영숙, 양지희(우리은행), 김수연(KB스타즈), 김소담(KDB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