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1차 FA 계약이 종료됐다.
WKBL이 15일 발표한 1차 FA(자유계약) 결과에 따르면 KB스타즈의 변연하, 신한은행의 최윤아, 우리은행의 강영숙, 양지희 등 8명의 선수들이 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FA 최대어로 불린 변연하는 계약 기간 1년에 2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최윤아는 3년에 1억 4천만원, 양지희는 5년 2억2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강영숙은 1년에 1억 6천만원, 곽주영은 3년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2012년 팀과 계약이 결렬됐던 우리은행의 박언주는 4년 7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서 동생 박혜진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박언주다.
계약이 결렬된 선수들도 나왔다. 하나외환의 박하나는 연봉 2억 천만원을 제시해 구단 제시액(8천만원)과 큰 차이를 보여 2차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 했던 정선화도 구단 제시액(9천만원)과 선수 제시액(1억2천만원)이 차이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허윤자도 팀 제시액과 2천만원 차이를 보이며 협상이 결렬됐다. 2013년 KB와 계약이 결렬됐던 박세미도 팀과 협상을 맺지 못 했다.
한편 KB스타즈의 박선영과 신한은행의 선수민은 은퇴를 결정했다.
1차에 협상을 맺지 못 한 선수들은 2차 FA시장에 나와 다른 팀들과 협상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차 협상 기간은 16일부터 25일까지다. 2차 FA계약은 1차 협상에서 선수가 제시한 금액을 초과해야 계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