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FA(자유계약) 2차 협상이 집계됐다. 4명의 대상자 중 2명이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단연 눈길을 끄는 이는 박하나다. 2억 1,000만원을 요구, 부천 하나외환과 협상이 결렬된 박하나는 용인 삼성생명으로부터 2억 1,100만원을 제시받았다. 결국 박하나는 이전 시즌에 비해 1억 3,500만원 인상되는 ‘잭팟’을 터뜨리며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정선화는 부천 하나외환으로 옮긴다. 청주 KB 스타즈와 재계약에 실패한 정선화는 하나외환으로부터 계약기간 2년 연봉 2억원의 러브콜을 받았다. 정선화는 이에 따라 2004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하게 됐다.
팀 내 주요자원을 잃은 하나외환과 KB는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을 얻을 수 있다. 삼성생명과 하나외환은 각각 삼성생명, KB에게 오는 26일 오전 10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과 KB는 27일 오후 5시까지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을 통보해야 한다.
반면, 박세미(KB)와 허윤자(하나외환)를 원한 팀은 없었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3차 협상을 벌이게 됐다. 원소속팀은 3차 협상에서 팀이 제시한 금액의 30% 이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박세미는 1차 협상에서 8,000만원을 요구한 반면, KB는 5,000만원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허윤자는 1억 5,000만원을 원했으나 하나외환은 1억 3,000만원만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