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하나외환과 KDB생명이 일찌감치 국내 전지훈련으로 다음시즌을 대비한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은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하나외환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될 훈련에서는 강도 높은 기초체력 훈련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어 7월부터 시작될 연습게임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국가대표로 차출된 김정은을 제외한 선수 전원(13명)이 참석한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천포 체육관과 강창학 종합운동장에서 플라이오 메트릭, 크로스컨트리, 웨이트, 트랙 훈련 등을 통해 선수단의 체력 강화와 순발력ž스피드 강화, 개인기량 향상을 꾀한다.
코칭스탭의 강도 높은 훈련 계획 소식에 선수들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코트는 정직하다’는 평범한 진리 속에 굵은 땀방울을 쏟을 각오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모습이다. 14일, 2주간의 일정 후 하나외환 선수들은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까?
구리 KDB생명 위너스 여자농구단도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1박12일동안 태백 전지훈련을 선택했다. 코칭스탭과 선수들 모두가 하나같이 다른 곳 보다는 “강원도 태백을 가자”라고 입을 모았다.
많은 전지훈련 장소를 모두 포기하고 1차 전지훈련부터 강원도 태백을 선택한 것은 체력에서 만큼은 어느 구단에게도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국내 1차 전지훈련뿐만 아니라 2차 전지훈련도 강원도 태백을 계획하고 있다. 이만큼 다가오는 시즌에는 팬들과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 주시는 분들께 새롭고 변화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곁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