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영수 총재가 개막전인 금호생명-삼성생명전 시구를 맡았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가수 J가 나와 ‘어제처럼’을 열창했다. J는 노래를 부르는 도중 양쪽 관중석을 향해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려 보여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금융라이벌전인 우리은행-국민은행 전은 장외보다 장내 응원이 더 치열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우리은행 벤치는 17점차로 뒤지고 있던 때는 물론이고 역전한 이후에도 전 식스맨이 일어나 응원단을 능가하는 응원을 펼쳤다. 또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뒤 선수들이 수건을 공중으로 던져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마치 우승한 팀 같은 분위기를 연출.
●유니폼도 오늘 경기장서 받았어요.(금호생명 김태일 감독. 국민은행에서 이적한 김경희, 홍정애가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는 것이 당연하다며)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어요.(삼성생명 박정은. 시즌 전 우리은행으로 옮긴 김계령과는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사이지만 다른 팀으로 보내던 당시는 대략 알고 있었다며)
●플래카드 크게 붙었죠.(우리은행 김영옥. 신한은행에서 트레이드 된 뒤 고향인 춘천시 입구에 2m 길이의 대형사진 플래카드가 걸려 깜짝 놀랐다며)
●결국은 티즐리가 흥분하는 바람에 거기서 넘어졌다.(국민은행 이문규 감독. 외국인선수가 경기 마지막에 흥분해 황당하게 패했다며)
by 스포츠서울